남양주 동양하루살이 절반이상 감소 끈끈이 트랩 효과

 경기도 남양주시가 매년 5월에서 9월 사이 한강 주변에 집중 출몰하여 주변 상권과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는 동양하루살이 퇴치를 위해 진행한 끈끈이를 이용한 실험적 방제가 성공을 거두면서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양주 끈끈이트랩

 남양주에 출몰하던 동양하루살이는 몸길이 10~20mm의 하루살이목 하루살이과 곤충으로 날개를 폈을 때 길이가 50mm에 육박하여 어린이는 물론이고 웬만한 성인에게도 공포감과 혐오감을 주는 생물인데요. 일반적인 지역에서는 살충제를 사용하여 방제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 상수원 보호구역에 속한 남양주 지역은 약품을 이용한 방제가 불가능하기에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방제를 하고 있는데요.

 

 지난해부터 주광성을 가진 동양하루살이의 특성을 이용하여 유인등을 설치하고 주변에 끈끈이 트랩과 포충기, 포집포 등을 배치하는 친환경 방제를 사용하였는데요. 이 중에 끈끈이 트랩은 매일 아침 동양하루살이가 붙은 끈끈이판을 교체해야 하는 등 손이 많이 가는 방법이지만 가장 효과를 크게 거두고 있는 방제법이라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남양주 지역의 하루살이 개체수가 지난해 대비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어 주변 상권에서도 민원이 거의 접수되지 않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