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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60대 남성이 수감 중인 교도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9월 13일 전주지검,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2시께 전주교도소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고, A 씨는 발견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8시께 전남 무안군 한 숙박업소에서 30대 여성 B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30㎞ 인근 영암호 주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았는데요. 경찰은 숙박업소 CCTV에서 B 씨와 함께 들어간 A 씨가 혼자 침낭을 끌고 이동해 차량 뒷좌석에 이를 밀어 넣는 장면을 확보했고, B 씨의 시신도 영암호 상류에서 발견하여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A 씨가 금전 관련 문제로 B 씨와 다투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여 지난 2일 A 씨를 검찰에 구속 상태로 송치했는데요. 하지만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었고, 검찰은 구체적인 사건 발생 경위 및 A 씨의 사망 원인 등을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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