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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이스라엘 에일랏에서 개최된 제70회 미스 유니버스 세계 대회에서 일본 대표 와타나베 주리는 전통의상 부문 콘테스트에 경단처럼 동그랗게 말아 올린 분홍머리, 앞섶이 크게 벌어진 기모노풍 연분홍 드레스, 소매에 길게 늘어진 일장기, 가슴에 새긴 한자 '日本'(일본), 양손에 든 황금색 마네키네코를 들고 무대에 서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주재 일본 대사관에 따르면 이 옷은 일본-이스라엘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이스라엘 디자이너 아비아드 헤르만이 직접 디자인으로서, 대사관 측에 따르면 "환영과 축하의 뜻을 담아 하라주쿠 패션과 기모노를 접목했다. "분홍색 바탕의 의상에는 현란한 스팽글 장식이 박혀 있고, 소매 부분에는 일장기가 달려 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이번에 와타나베가 입은 의상은 일본의 전통적인 옷차림과는 크게 달라서 일본 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고 허프포스트 일본판 등이 보도했으며, 소셜미디어(SNS)에는 이 의상을 두고 "이것이 해외에서 보는 일본의 이미지라면 유감이다", "기모노를 오른쪽 섶이 위로 올라오게 입었는데, 이는 죽은 사람에게 기모노를 입히는 방식이다. 적어도 왼쪽 섶이 위로 올라오게 입었어야 한다"라는 등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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