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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6일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진화 작업에 나섰던 소방관 3명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순직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평택 냉동창고 화재는 전날인 5일 오후 11시 46분께 최초 화재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이날까지 7시간이 넘는 진화 작업에 매달려 오전 6시 32분께 큰 불을 잡은 듯했지만, 오전 9시 21분쯤 갑작스럽게 불이 재확산되면서 소방당국은 결국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하면서 화재 진압에 애를 먹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냉동창고 내에서 진화 작업 중이던 5명의 소방관들이 긴급 대피했지만, 2명은 자력으로 탈출하고 나머지 3명은 연락이 끊겨 실종되었는데요. 수색팀이 수색에 나서 낮 12시 22분께 냉동창고 건물 2층에서 쓰러져 있는 A 씨 등 소방관 2명, 나머지 소방관 1명도 20여분 뒤인 낮 12시 41분께 앞서 발견된 이들과 멀지 않은 곳에서 역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숨진 소방관들은 진화 작업 중 불이 급격히 재확산하는 과정에서 고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화재의 경우에도 건물 내부에 용접장비인 산소통과 LPG 가스통 등이 다량으로 있었다. 급격한 연소 확대와 구조물 붕괴로 갑작스럽게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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