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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정보

한국 농가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포유류인 "고라니"

by 헤라클래스 2021.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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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제목 사슴과 포유류인 고라니는 멧돼지나 노루 등과 함께 한국 농가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야생동물입니다. 그 개체수가 굉장히 많아 한국에서는 포획이나 사냥이 허가된 종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멸종위기의 종으로 아이러니함을 가지고 있는 동물입니다.

 

풀밭위에-자연스레-서있는-고라니의-모습
고라니

1. 고라니 분류

 동물계 - 척삭동물문(Chordata) - 포유강(Mammalia) - 경우제목(Cetartiodactyla) - 사슴과(Cervidae) - 고라니 속(Hydropotes) - 고라니(H. inermis)

 

2. 고라니 특징

 고라니는 체장은 75~100cm, 체중은 8~14kg 정도로 한국의 사슴들 중 가장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는데요. 수컷의 경우에는 큰 송곳니가 있지만 이것을 혼자 움직일 수 없고 단지 과시행동이나 서열 다툼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밭의 작물을 마구 파헤쳐 먹고, 또한 그 먹성도 좋아 농가에 입히는 피개가 커지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유해조수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또한 야생동물 치고는 그 울음소리가 기괴하고 흉하기로 유명한데, 울음을 우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다른 고라니를 쫓아내기 위한 경고의 소리, 짝짓기를 위한 구혼의 소리, 새끼를 보호하기 위한 양육의 소리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울음소리가 워낙 기괴하여 밤에 혼자 있을 때 들으면 짜증이 발생하는 소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3. 고라니 생태

 주로 물가게 서식을 하는 고라니는 갈대숲 같은 곳에 보금자리나 임시 거처를 마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골에서는 집 주변 갈대숲에 고라니가 눌러앉았다가 간 자국이 흔하게 발견이 되는데요. 현재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동아시아에 밀집되어 분포를 하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농가의 피해로 유해조수로 지정이 되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면 멸종 위기인 '취약(Vulnerable)'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4. 고라니 이용

 고려시대의 역사를 살펴보면 원나라에 고라니 가죽을 바쳤다는 기록이 있지만, 고라니는 사슴과 동물 중에서 크기도 작고 가죽도 약해서 털이 잘빠져 피혁용으로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또한 고라니의 고기도 퍽퍽한 식감이라 사람들이 먹기에는 부족한 감이 많은데요. 그렇기에 생각보다 이용가치가 없는 야생 동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유해조수로 지정되어있지만, 해외에서는 멸종위기종으로 구분되어 보호가 되는 아이러니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 바로 고라니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일부에서는 고라니를 아프리카 등 해외에 수출 및 방생을 하여 국내 개체수를 조절하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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