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로도 활동하는 가수 솔비가 스페인 국제예술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12월 4일 가수 겸 화가 솔비가 지난 4일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이하 ‘PIAB21’)에서 대상 격인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심사위원 중 한 명인 로베르트 이모스는 “(솔비는) 역동적인 표현성과 독창성 부분에 대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표를 받았으며 FIABCN 중 가장 차별적인 면모를 보여준 아티스트”라고 평가했는데요.
화가 겸 가수 솔비는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해양박물관에서 전 세계 100여 명의 현대 미술가들이 참가한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에서 메인 작가로 초청받아 ‘저스트 어 케이크’(Just a Cake) 시리즈 ‘피스 오브 호프’(Piece of Hope) 총 13점을 선보였고, 또한 독일 출신 설치미술가 최재용과 함께 협업한 설치 작품도 전시했는데요.
솔비의 이번 수상과 함께 연예인 미술작가들의 활약도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연예인이 예술가를 겸업한다는 의미로 ‘아트테이너’(Artainer)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근래 많은 연예인이 미술 작업을 하고 있고, 괄목할 만한 성과들도 내고 있는데, 대표적인 '아트테이너'로는 배우 윤송아, 배우 박기웅, 배우 하정우 등이 있습니다.
수많은 연예인이 그림을 그리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미대 전공 출신들도 있고 작가라는 타이틀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끌어올릴 수 있으며, 또 자기 치유 목적도 강한데요. 여전히 미술계에서 몇몇 연예인의 작품성에 대해 비판하고, 과도한 프리미엄이 붙는 현상에 대해 비판의 시선이 강하지만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췄다는 점에선 연예인의 작품 활동을 반기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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