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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슈

거리두기 완화 첫 '불금' 음주운전 단속

by 헤라클래스 2022.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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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식당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연장된 첫 금요일, 전국 곳곳에서 음주운전자들이 경찰의 단속망에 걸려들었는데요. 이날 하룻밤 새 적발된 음주운전자만 416명에 달했습니다. 경찰은 집합제한 시간이 당초 오후 10시에서 오후 11시로 한 시간 연장된 첫 금요일인 지난 11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여 동안 전국에서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음주단속을-실시하는-경찰의-모습
음주 단속

 이날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역 인근 유흥가에선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이들과 경찰 간 실랑이가 이어졌는데요. 이날 경찰이 두 시간여 동안 음주운전 단속을 벌인 결과 총 3명을 적발했고, 동승자도 총 5명에 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10시5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역 인근에서 지인이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자 동승했던 여성 A 씨는 경찰을 향해 “야이, XX 비켜!”라며 소란을 피웠는데요.

 

 A씨가 탄 차량을 운전하던 남성 운전자 B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66%. 면허취소 수준이었습니다. A 씨는 이후에도 함께 음주운전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다른 남성 동승자를 밀치고 거칠게 욕설을 내뱉는 등 경찰과 수분 간 대치를 벌인 끝에 조사를 마쳤는데요. B 씨는 채혈 검사를 받겠다고 해 경찰의 안내에 따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병원에서 채취한 B 씨의 혈액 샘플을 보내 2주 후 나오는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단속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해 도입된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사용했는데요. 운전석 창문으로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넣어 3~5초 정도 공기 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했는데, 여전히 비접촉 음주감지기가 익숙하지 않은 일부 운전자들은 운전석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숨을 불어넣으려 했는데요. 

 

 한편 경찰청은 전날 전국에서 음주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416명을 적발했다고 12일 밝혔고. 이 가운데 면허 정지 대상자는 144명, 취소 대상자는 272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전 지난 4일 대비 전체 단속 건수는 16.9% 증가했으며, 면허 정지는 15.2%, 취소는 17.7%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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