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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월드컵에서 우리나라에 4강이라는 선물을 안겨주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퀴라소 감독에서 물러나며 지도자 은퇴 선언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한국시간으로 9월 10일 네덜란드령 퀴라소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퀴라소 축구협회 회장과 얘기를 나눴다고 알려졌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8월 퀴라소 축구대표팀 사령탑과 기술위원장을 맡으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는데요. 네덜란드령 카리브해 섬인 퀴라소는 국제 축구연맹(FIFA) 랭킹 78위로 아직 월드컵 본선에 나간 적이 없는 팀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한 히딩크 감독은 부임 후 2연승을 하며 퀴라소 대표팀을 북중미 2차 예선에 올려놓았지만, 파나마에게 패하며 3차 예선이 좌절되었습니다.
스페인 매체인 마르카에 따르면 퀴라소 축구협회 회장과 만난 히딩크 감독은 "퀴라소 대표팀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내가 떠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이제 모두 끝내려고 한다. 딕 아드보카트처럼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은퇴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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