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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고사성어

<삼국지>의 '오지'에서 유래된 고사성어 괄목상대 (刮目相對)

by 헤라클래스 202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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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삼국지>의 '오지'에서 유래된 고사성어 '괄목상대 (刮目相對)'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고사성어라는 것은 고사에서 유래된 한자어로 된 관용어로, '고사'란 유래가 있는 옛날의 일로 주로 역사적인 일을 가리키고, '성어'는 옛사람들이 만들어낸 관용어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네 글자로 된 단어가 많지만 짧으면 두 글자에서 길면 열 두 자까지 있습니다.

 

책을-읽고있는-남성의-모습
괄목상대 (刮目相對)

괄목상대 (刮目相對)

 <삼국지>의 '오지'에서 유래된 고사성어 '괄목상대 (刮目相對)'의 한자의 뜻을 그대로 풀이하자면 '눈을 비비고 다시 보다'라는 뜻이며, 풀어서 내용을 알아보면 '학식이나 재주가 전에 비하여 딴 사람으로 보일 만큼 부쩍 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괄목상대 (刮目相對) 한자 풀이

 <刮 비빌 괄>, <目 눈 목>, <相 서로 상>, <對 대할 대>

 

괄목상대 (刮目相對) 유래

 중국 삼국시대 때 오나라 왕 손권의 장수 중에 여몽이란 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학식이 부족한 사람이었지만 전쟁에서 공을 쌓아 장군이 되었지요. 여몽은 공부를 하라는 손권의 충고를 받고 전쟁터에서조차 책을 보며 학문에 정진을 합니다.

​ 전쟁터를 시찰하던 재상 노숙이 너무나 박식해진 그의 모습에 그만 놀라면서 "아니, 여보게. 언제 그렇게 공부를 했나? 자네는 예전의 여몽이 아닐세그려."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여몽은 "무릇 선비란 헤어진 지 사흘이 지나 다시 만났을 때는 눈을 비비고 볼 정도로 달라져 있어야 하는 법이지요."라며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 후에 여몽은 노숙의 뒤를 이어 재상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고, 촉의 명장 관우까지 사로잡는 큰 공을 세우게 됩니다.

 

 

 오늘은 <삼국지>의 '오지'에서 유래된 고사성어 '괄목상대 (刮目相對)'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옛날의 일을 유래로 하여 지금까지 내려온 고사성어는 시대가 지남에 따라 생명력을 잃어버리기도 하는데, 고사성어가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옛사람들의 가치관이므로 시간이 지난 현재의 시대정신과 조화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무작정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많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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