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는 농어목 혹은 주걱치목 농어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주로 고급 요이레 사용하는 식재료로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최근 심해 탐험 중 밝혀진 바로는 몰길이가 최대 2미터가 넘는다고 하는 어종입니다.
농어
대한민국과 대만, 일본, 중국 해역에서 서식을 하는 어종인 "농어"는 봄~여름에는 얕은 바다로 모이고, 가을이 되어 날씨가 쌀쌀해지면 번식을 하고 깊은 바다로 이동을 하는데요. 농어의 새끼, 또는 몸집이 작은 농어를 순우리말로 "깔따구"라고도 합니다.
농어의 분류
동물계 - 척삭동물문(Chordata)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농어목(Perciformes) - 농어과(Lateolabracidae) - 농어속(Lateolabrax) - 농어(L. japonicus)
농어의 어원
농어는 農魚, 濃魚가 아니라 몸이 검다는 의미로 붙인 "노어(盧魚)"가 변형되어 농어라는 이름이 되었다는 설명이 많습니다. 잉어, 붕어, 상어, 오징어 등 오늘날 "-어(魚)"자로 끝나는 물고기 이름들이 대체로 바로 앞에 받침 "ㅇ"을 달고 나오기 때문입니다.
농어의 특징
몸길이는 최대 132cm 정도 되는 어종으로, 옆줄은 몸 중앙보다 약간 등쪽에 있으며 꼬리지느러미까지 거의 일직선으로 뻗어있습니다. 몸의 등쪽은 푸른색을 띠며 옆줄을 경계로 밝아져서 배 쪽은 은백색을 띠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어릴 때에는 옆구리와 등지느러미에 작고 검은 점이 많이 흩어져 있으나 자라면서 검은 점의 수가 적어집니다.
농어의 산란
11~1월경에는 외해에 면한 암초지역에서 산란을 하게 되는데, 약 20만 개의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알은 수온 약 14도에서 4~5일만에 부화하고, 치어는 얼마 동안 부유생활을 하다가 바다 밑 생활로 들어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농어의 요리
거의 대부분 식용으로 자주 사용되는 어종으로 7~8월이 제철인 여름생선입니다. 또한 양식을 하여 잡기도 하는데요. 살이 희며 어린 고기보다는 성장한 고기일수록 맛이 좋은 농어는 지리, 찜, 구이, 회, 탕, 초밥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며, 조기어강 중 가장 맛이 좋은 농어목에 속해 고급 요리로 취급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농어가 인기가 조금 덜한 이유는 일단 식감이 비교적 무르기 때문입니다. 한국인들이 맛 자체보다는 식감이 있는 음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흰살생선 특유의 담백한 맛이 있어 서양에서 하는 것처럼 소금과 레몬 등을 써서 구이를 하거나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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