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팬들이 델레 알리의 실망스러운 데뷔전에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2월 9일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21-2022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를 가진 경기에서 에버턴은 뉴캐슬에 1-3으로 패했고, 이로써 에버턴은 리그 16위에 머무르며 뉴캐슬과 승점 차가 1점으로 좁혀졌는데요.
알리는 올겨울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부름을 받고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했고, 지난 6일 열린 브렌트포드와 잉글랜드 FA컵 경기에서 홈팬들에게 첫인사를 한 뒤 이날 벤치에 앉아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선발 출전한 데머라이 그레이가 부상을 당하며 경기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전반 25분 만에 교체로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게 되었습니다.
준비가 되지 않았던 탓일까, 그라운드에서의 알리의 활약은 아쉬웠는데요. 슈팅 1번, 드리블 3회, 태클 2회 등을 성공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는 만들지 못하며, 무엇보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에버턴 팬들은 경기 후 트위터를 통해 알리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에버턴 팬들은 '알리의 경기력은 10점 만점에 0점이었다', '델리 알리가 수치스러운 데뷔전을 치렀다', '강도처럼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경기 후 'BT스포츠'를 통해 "훈련장에서 자신감과 신뢰가 만들어져야 한다. 선수들의 자신감은 낮았다. 열심히 훈련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쉽진 않을 거다. 우리는 자신감을 쌓아야 한다. 낙담하고 실망하는 건 정상이다. 다음 경기를 위해 이들을 일으키는 게 내가 할 일이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며 선수단을 감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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