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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는 아버지가 주민으로부터 유통기한이 지나 곰팡이가 가득한 선물 세트를 받았다는 일화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9월 24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비원한테 유통기한 지난 쓰레기 선물 세트 주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한 사람은 "아버지는 오랫동안 외국과 무역을 하시며 사업체를 경영해 오시다 은퇴 후 가만히 계시는 성격이 못 되셔서 경비원 일을 하신 지 수년이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고, 추석 선물이라며 아버지가 받아온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는데요. 해당 사진에는 상자 안쪽이 곰팡이로 가득한 2018년까지 유통기한인 선물세트와 역시 2017년까지 유통기한인 식용유와 햄이 든 상자였는데요.
곰팡이와 냄새로 가득한 선물세트를 보고 화가난 글쓴이는 "요즘 배울 만큼 배우고 소일거리로 경비원 하시는 분들 많다. 저런 쓰레기 받아도 모르고 쓰고, 먹지도 않는다. 기분 나빠도 말 안 하고 버린다. 혹여 정말 절박한 생계로 경비 일을 하신다 해도 이런 쓰레기를 주면 안 되지 않냐."라고 일갈했으며, 이어 "아버지가 선물 들어왔다고 무거우니 집에 가져가 달라고 해서 제가 받아왔는데 너무 어이없고 화나고 씁쓸하다."라고 아쉬운 소회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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