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변이종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급증하는 확산세가 전 세계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데, 이 와중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다양한 봉쇄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거기에다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출생률이 크게 떨어졌다는 유엔의 조사 결과도 나왔는데요.
델타 변이의 무서운 확산세로 인해서 지구촌 곳곳은 이 사태를 잡아내기 위해 다양한 봉쇄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지난 1월 2차 세계대전 이래 처음 야간 통행금지를 도입했던 네덜란드에서는 모든 술집은 자정까지만 운영하고, 나이트클럽은 아예 문을 닫도록 조치를 취했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에서는 야간 통행금지를 재도입했으며, 포트투갈에서는 밤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 통행금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개최가 예정된 일본에서는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도코에 7월 12일부터 8월 22일까지 긴급사태를 선언하여 결국 올림픽 무관중이라는 결과를 냈으며, 인도네시아 자바와 보르네오 등 주요 섬에서는 100% 재택근무령이 내려졌고, 태국에서는 방콕 등 고위험 지역 10곳에 심야 통행 금지령이 내려져 밤 9시부터 모든 대중교통의 운행이 중단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엔인구기금(UNFPA)에서는 유럽연합 15개국의 출산율을 확인하니 지난해 10월 신생아 수가 전년 동기보다 3% 줄었고, 11월에는 5%, 12월에는 8% 감소했으며, 미국의 출생률도 이전보다 급격하게 떨어졌다는 발표를 했는데, 이래저래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지구촌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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