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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다 보면 거액의 로또 당첨으로 돈방석에 올랐다가 다양한 비극을 맞이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요. 이와는 다르게 이전과 같은 삶을 살아가며 행복을 쌓는 부부의 사연이 소개되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0월 2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003년 10월 로또에 당첨돼 170만 파운드(약 27억 원)를 거머쥔 트리스 엠슨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2003년 당시 잉글랜드 사우스 요크셔 로더럼의 작은 임대주택에 살던 엠슨과 남편 그래험 노튼은 각각 학교 급식 노동자와 도배 일을 하며 근근히 먹고사는 처지였는데, 그렇게 살던 이들은 27억짜리 로또에 당첨되면서 화려한 제2의 삶을 예고하며 만인의 부러움을 사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18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들은 여전히 같은 집에서 같은 일을 하며 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인인 엠슨은 "부자가 된다고 해서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비싼 옷을 입으면 스스로 가짜라고 느낄 것이다. 사실 내 청바지가 더 좋다"라고 털어놓으면서, 부부는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카라반 2대를 샀고 스페인 휴양지에서 휴가를 몇 번 보내는 등 거액의 돈을 쓰기도 했지만 그 외에 삶이 과거와 달라진 것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행운이라고 그들이 여기는 것은 로또 당첨 2주 후 임신을 해 아들 벤자민을 낳은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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