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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한 시즌도 버티지 못하고 결국 페네르바체와 이별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12월 21일 페네르바체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레이라 감독과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그동안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시즌 페네르바체는 여러 선수를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을 알차게 했고, 큰 기대를 모았는데요. 이런 기대에 걸맞게 시즌 초반 출발은 개막 3연승을 달렸고, 이후로도 꾸준하게 승점을 쌓으면서 선두권 싸움을 이어가는 등 좋게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0월 중순부터 3연패에 빠지면서 순위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최근에도 승리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도 탈락하는 수모를 겪게 되었는데요.
지난달부터 페레이라 감독의 경질설이 제기되었고, 알리 코치 페네르바체 회장이 최근 직접 홈구장을 찾아 경기를 계속 지켜보는 가운데 패배가 잦아 격분했다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 내용이었습니다. 현지에서는 구단 보드진이 이달까지 기회를 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지만, 결국 반등을 마련하지 못한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 7월에 부임해 5달 만의 쓸쓸한 최후를 맞이하며 경질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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