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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슈

포항서 달리던 택시에서 뛰어내린 여대생 사망 경찰 수사

by 헤라클래스 2022.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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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포항에서 20대 여대생이 달리던 택시에서 뛰어내렸다가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숨진 여대생의 남동생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누나가 극도의 공포감과 생명에 위협을 느껴 차에서 뛰어내리는 선택을 했다”라고 주장했는데요.

 

수사를-관장하는-경찰마크의-모습
경찰

 8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대학생 A 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 45분쯤 포항시 흥해읍 KTX 포항역 근처에서 B 씨가 모는 택시를 탔습니다. A 씨는 술을 마시지는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승차 전 A씨와 함께 있던 남자 친구는 기사에게 행선지를 A 씨가 다니는 대학 기숙사로 밝혔고, 남자 친구는 택시에 동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후 택시는 A 씨의 기숙사와는 다른 방향으로 달렸습니다.

 

 이 상황에서 A씨는 “차에서 내려도 되느냐”라고 물은 뒤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렸다고 B 씨는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A 씨는 차에서 뛰어내린 뒤 뒤따르던 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이 사건에서 B 씨는 “행선지를 잘못 알아듣고 다른 대학 기숙사 방향으로 달렸다”라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택시 기사 진술 등을 바탕으로 의사소통 과정에 빚어진 오해로 A 씨가 달아나기 위해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렸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그는 글에서 “누나가 왜 그런 무서운 선택을 했는지 사람들이 함부로 상상하고 이야기한다. 일파만파 퍼진 기사를 본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로 오해하는 것 같아 하나뿐인 동생으로서 죽을 만큼 고통스럽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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